호스트 청년 세키모토 후미야(오오사와 미키오 분)는 사채 빚으로 고민하다 애인인 중년 부인 유키에로부터 그녀의 남편 코우키치를 살인 청탁을 받는다. 고민하던 세키모토는 지시에 따라 그녀의 집에 침입, 술을 마시고 있던 코우키치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다. 이때 금고에서 돈을 꺼내는 순간, 공교롭게도 집을 방문한 가정부에게 들켜버린다. 필사적으로 눈 속을 헤치며 도망가던 세키모토는 외딴 집으로 숨어드는데 그곳에는 이상한 소녀 아키코(이토 미카)가 살고 있었다. 경찰이 방문하지만 아키코의 도움으로 다락방으로 숨을 수 있게 된다. 집주인인 중년의 트럭 운전수 야마다 신이치(사노 시로)는 아키코의 음모를 깍아주고 분을 발라주며, 전라로 수갑에 차이는 등 변태성향의 인물로, 아키코는 그에 의해 사육되고 있었다. 세키모토와 아키코는 야마다가 집을 비우면 서로 욕정에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