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한 아담과 하나네. 그들은 미칠 듯이 서로를 사랑한다. 보잘것없는 집안 출신의 저널리스트인 하나네는 국민의 돈으로 호위호식하는 부유층 엘리트를 비판하는 글을 쓰고 있다. 부패가 만연한 가운데 미국의 관심사는 관광사업의 이익을 차지하는 것. 아담의 부모는 그들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아들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아담의 어머니 마가렛은 아들에 대한 소유욕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네를 제거하려고 하지만 아내를 향한 아담의 깊은 사랑은 그녀의 계획을 무산시킨다. 아담은 자신의 부모가 선호하는 지구촌화와 국제적 은행의 탐욕, 그리고 이런 시스템들과 광신도적인 정치적 극단주의자와의 연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알게 된다. 그 격랑에 함께 해항하는 아담과 하나네. 하지만 새로운 세계 질서를 얻기 위해서 그들은 값비싼 희생을 치러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