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과거를 가슴에 묻고 아버지를 찾아 세상을 방랑하는 맹인 검객 이치 이치는 사무라이들에게 몸을 파는 맹인 여자를 돕는 과정에서 사무라이들을 살해하고 한 마을에 잠시 머물게 된다. 마을은 겉으로는 평화롭게보이지만 서로 다른 파가 대립하는 위기 상황에 항상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아버지를 찾고자 하는 일념으로 조용히 마을을 떠나고자 했지만, 상황은 그녀를 이들의 전쟁에 빠져들게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만 검을 사용했던 이치는 처음으로 남을 위해 검을 휘두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