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극각 각주 전진경은 만수신공을 익힌 후 중원 제패를 꿈꾸며 무강심법이 담긴 팔극현합을 가지려 한다. 전진경의 사주로 수라막 막주 운정은 무술 대회를 명분으로 무림인들을 모은다. 장삼풍과 막언은 만고유가 만든 독약을 먹은 무림인들이 쓰러지는 것을 지켜본다. 그 후 운정의 계략에 빠져 팔극현합을 가진 화룡진인의 복희촌이 발각되고 만고유의 주문에 의해 움직이는 괴물의 공격으로 복희촌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막언을 탈출시킨 화룡진인은 잠시 후 나타난 전진경에게 살해된다. 한편 용문파 구도장의 도움으로 용문파로 온 장삼풍은 맹독에 빠진 상태다. 잠시 후 팔극현합을 가진 막언이 용문파에 도착하고 구도장은 백청청과 막언에게 장삼풍의 독을 없애고 팔극현합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곧이어 따라온 수라막 사람들의 공격을 받아 용문파의 제자들과 구도장이 살해된다. 그 틈에 장삼풍 일행은 탈출하지만 백청청은 절벽으로 떨어지고 막언은 운정의 칼에 쓰러진다. 그리고 장삼품도 팔극현합을 가지고 스스로 절벽으로 뛰어내린다. 그 후 부전 스님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장삼풍은 도중에 수라막 사람들과 싸우던 용양과 함께 해독 전문가 호철골이 숨어 있는 호접곡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