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여름, 작은 해변 도시 닝저우, 학교에서 1등을 하고 모범생이지만 외톨이인 주차오양. 평범했던 일상이 갑작스런 옛 친구 옌량의 등장과 함께 깨졌다. 복지관에서 함께 생활하던 옌량과 웨푸는 복지관을 도망쳐 나온다. 옌량은 복지관에서 친해진 여동생 웨푸를 데리고 옛 친구였던 주차오양의 집으로 찾아가고 셋은 함께 어울리기 시작한다. 학교에서 기간제 수학 교사로 일하고 있는 장둥셩은 아내에게 이혼 통보를 받는다. 장인, 장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함께 등산을 갔지만 헤어지라는 얘기를 듣고, 산 정상에서 장인 장모에게 사진을 직어 주는 척 하면서 절벽 밑으로 밀어버린다. 세 아이들은 주차오양의 엄마 저우춘홍이 관광 안내인으로 일하는 류펑산에 놀러 간다. 산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온 세 아이는 카메라에 살인 현장이 담긴 동영상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