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스에하루는 시로쿠사를 감싸다가 다치고 말았다. 그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기 위해 스에하루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된 시로쿠사는, 이 틈에 다른 두 명보다 더 진도를 나가려는 마음도 아주 없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시로쿠사와 함께 온 메이드 시온은 누군가에 대한 스에하루의 미적지근한 태도에 쓴소리를 했다. 다음 날, 마리아도 등교를 하게 되자 항시 하렘 상태가 되어버린 스에하루의 학교생활에 남학생 일동에게선 비난의 눈초리가 쏟아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