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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어느 날, 광주의 한 외곽도로 공사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이 발굴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41년 전, 80년 서울의 봄. 한창 대학가를 달구던 민주화 열기와는 상관없이 돈 마련에만 여념이 없던 의대생 희태는 “집으로 가고 싶다”라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고향 광주로 향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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