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분 2012-02-03 금 어느 날 부부클리닉 위원회에 한 부부가 찾아왔다.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은 바람둥이 동창생이 시동생의 결혼 상대자로 나타난다. 동창생은 아내 때문에 파혼위기에 처하지만, 혼전임신으로 결국 동서지간이 된다. “사람 나름이죠, 선생님. 걔가 얼마나 막 논 앤 줄 아세요? 얼굴 값 좀 한다고 사귄 남자만 해도 열손가락이 모자라요.” 동창생의 내숭과 선물공세에 홀딱 넘어간 시댁식구들. 임신을 이유로 불임인 아내에게 집안일을 떠넘기며 동창생만 위해준다. “넌 말을 해도 그렇게 하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제수씨가 어머니한테 싹싹하게 좀 잘해?” 하지만 아내와 동창생 동서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져만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