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사람들 모두 재환과 리나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야유회를 떠난다. 일부러 재환과 리나 두사람만 같은 차에 타도록 한다. 오랜만에 단둘이 만난 두사람은 얘기를 시작한다. 사정을 모르는 눈치 없는 민정이 뒷자리에서 자고 있다가 일어나서 분위기를 망친다. 병원 사람들은 계속해서 재환과 리나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지하실에 가두기도 하고, 커다란 나무 밑에서 만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민정은 자기도 모르게 계속 쫓아다니며 방해한다.한편 겁쟁이 흥수는 정명에게 귀신 얘기를 듣고 밤에 귀신이 나온다고 호들갑을 떨며 소란을 피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