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분 1993-10-22 금 [109회 내용]- 대학에서 불문학을 강의하는 기수(차광수)는 영문학 강사 윤서(김미현)에게서 죽은 옛애인 해진(이상아)을 떠올린다. 해진을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마침 윤서가 적극적으로 나오자 두사람은 결혼하게 된다. 신혼여행을 간 기수앞에 해진의 영혼이 나타나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기수에게 같이 가줄 것을 요구하던 해진은 기수가 거절하자 매우 슬퍼한다. 윤서가 아이를 낳으러 간 사이 집으로 퇴근한 기수는 부엌에서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 해진을 보고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그러나 그순간 윤서가 딸을 낳았다는 전화가 오자 기수는 기뻐 병원으로 달려가고 해진은 허탈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