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2001-10-12 금 남편 경수 (정성모)을 위해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데서 소박한 행복을 느끼는 희정(견미리)은 친구와 쇼핑을 하던 중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다.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남편의 모습을 본 희정은 믿기지 않는 현실에 경악한다.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로 희정은 친정엄마(윤여정)에게 남편의 외도 사실을 의논하지만 엄마는 그냥 조용히 모르는 척 넘어 가라고 충고한다. 남편의 외도 사실에 분노한 희정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이혼할거라고 결심한다. 남편이 바람을 피는 대상이 동네 재즈댄스 강사라는 말을 전해들은 희정은 재즈댄스 학원으로 향하고, 엉겁결에 재즈댄스 수강을 신청하게 된다. 슬며시 재즈댄스 강사에 대해 말을 꺼낸 희정과 모르는 척 들어 넘기는 경수 사이에는 뭔가 모를 서먹함이 흐른다. 참다못한 희정은 재즈댄스 강사를 찾아가 자신이 경수의 아내임을 밝히지만, 재즈댄스 강사로부터 모욕만 당하게 되고 다시 한번 이혼을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