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분 2005-03-25 금 집창촌 여자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 형국(배수빈)은 인생의 목표 없이 되는대로 살아가는 막가는 인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즈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게 되고, 자포자기해 죽을 결심을 한다.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가서 자살을 하려던 형국은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떠올리게 된다. 아버지가 죽기 전에 말씀하신 어머니를 찾아가 주라던 반지케이스. 그 안에 들은 메모지 한 장과 오래된 반지를 본 형국은 어머니를 찾아가서 주기로 마음먹는다. 막상 어머니(송옥숙)를 찾아 갔지만 딸 미옥(신주아)과 허름한 식당하나 차려놓고 다리까지 절룩 거리면서 억척스럽게 사는 모습을 보니 어처구니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