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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을 혁파해 모은 군사들로 요동정벌을 나서겠다 선포하는 이성계. 조준을 비롯한 신하들이 간곡히 만류하지만 이성계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한편, 답답한 시간을 보내던 이방원에게 신덕왕후의 능을 보수한다는 핑계로 수십 명의 군사를 대동한 이숙번이 나타나고, 이방원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거사를 향한 불꽃을 되살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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