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자 색출을 논하며 단체로 수업을 빠진 죄로 책상에 올라가 벌을 받는 아이들, 동술이 주동자가 누구냐며 야단을 치는데, 문이 열리며 들어서는 이산. 교장실에서 덕배는 이산에게 다시는 그런 일 없기를 바란다며 사표를 찢어버리고, 이산은 단체수업 거부에 대한 체벌을 한다며 아이들과 비오는 운동장을 달린다. 미술실에서 소이는 고흐의 책을 돌려주려온 은별에게 고흐의 사랑이야기를 빗대어 세상엔 허락되지 않는 사랑도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은별 그렇기 때문에 고통을 참는 의미가 있는 거라고 말한다. 재상에게서 온 전화를 받고 이산의 생일이 다가왔음을 알게 된 은별은, 미역국을 끓이네 선물을 고르네 하면서 혼자 분주하다. 이산과 은별은 쇼핑을 하고, 홍대리를 만나기로 했다며 다른 층으로 간 은별에게 핸드폰을 돌려주기 위해 찾아가는데 그곳엔 우진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