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의 옷과 어린이집 등원 준비 등으로 지출이 늘어 가계 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시 일을 하기 위해 카즈키는 큐타로에게 찾아갔지만, 살인청부업자로서 감을 되찾기 위해서라며 준 일거리는 타깃의 신변 조사나 현장 사전 답사 같은 잡일뿐이었다. 그런 가운데 미리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잠시 문을 닫는 일이 벌어졌다. 거기에다 그동안 숙제로 미리는 아빠가 하는 일을 조사해 모두의 앞에서 발표하게 되었다. 그렇게 둘은 일과 애 돌보기를 하느라 밤을 새우는 일이 이어졌고, 피로에 지친 레이가 눈을 뗀 사이에 미리가 집에서 나와 미아가 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