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네 남매는 포박되었고 평민 운동의 불씨는 사그라들었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약점을 잡혔다고는 하지만 램버트와 레네가 저지른 죄는 국가 반역죄. 사형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클레어 그리고 세인의 구명 탄원을 황제가 받아들여 그들은 국외로 추방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함께였던 레네와 이별하게 되어 클레어의 기분은 많이 가라앉아있었는데, 그런 그녀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보낸 사람은 마나리아 스스. 그녀는 클레어가 언니라고 부르며 연모했던 소꿉친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