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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궁지의 상자의 메스텔엑실」과 「역겨운 트로아」가 격투를 벌인다. 하지만 트로아의 공격에 밀려 메스텔엑실은 무릎을 꿇고 만다. 트로아는 「차리지스야의 폭쇄의 마검」을 대가로 자신이 「먼지 폭풍」을 쓰러뜨리겠다고 협상을 제안하는데.... 모든 것이 먼지 폭풍에 삼켜질 것 같은 순간, 하늘이 갈라지며 빛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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