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북 곱추 목고봉은 ‘벽사검보’를 얻기 위해 임평지에게 자기 제자가 되라고 강요한다. 그때 화산파 장문 악불군이 나타나자 목고봉은 그냥 가버린다. 금분세수식이 있는 날, 유정풍이 손을 씻으려는 순간 숭산파의 비빈이 오악 영기를 들고 나타나 저지한다. 비빈은 유정풍이 마교의 곡양과 결탁했다며 그의 가족을 볼모로 잡고 곡양의 목을 가져오라고 협박한다. 유정풍이 뜻을 굽히지 않고 자결하려는 순간 곡양이 나타나 그를 데리고 도망간다. 유정풍이 도망치도록 도운 영호충은 숭산파 육백에게 끌려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