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 친구들과 남자친구의 생일 준비로 한창일 때 지오 작품의 주 촬영 테잎이 손상되는 일이 벌어지고 준영은 회사의 지시로 서브감독으로 나가게 된다. 그런데 촬영현장에서 무리한 연출로 스턴트맨 사고가 나면서 그 일로 지오는 방송 불발 직전에 놓이고, 하필 그날은 준기와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날이었다. 준영이 촬영을 마치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왔을 때, 준기는 이별을 선언했다. 제 일만 우선시하는 준영의 이기심에 지쳤다고 했다. 그리고 그 시간 지오는 정말 죽을힘을 다 해 간신히 방송을 내보내고, 성난 송출부 부장에게 뺨을 맞고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