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 기적처럼 눈이 내리길 바라는 마리. 학교에서 친구들은 눈이 오면 하고 싶은 것들을 얘기하지만, 하레는 따뜻한 정글이 최고라 생각한다. 말하기 무섭게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창문 밖으로는 눈이 잔뜩 쌓인다. 하레는 구우를 의심하지만, 구우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눈 속에서 즐겁게 노는 것도 잠시, 하레와 친구들은 엄청난 눈보라를 피해 학교 안에서 눈에 얽힌 이야기를 하지만, 무슨 이야기든 무섭게 끝이 난다. 결국 도움을 받기 위해 밖에 나선 하레. 조난 당했다 생각하지만 구우의 장난에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