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와 공손녹악이 없어진 절정단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공손지가 들어오고 공손녹악이 양과를 구했단 것을 눈치챈 공손지는 두 사람을 지하로 밀어 버린다. 지하 연못에 갇힌 양과와 공손녹악은 거기서 사람도 괴물도 아닌 모습을 한 죽은 줄 알았던 공손녹악의 어머니, 구천천을 만나 공손지의 만행에 관해 듣는다. 공손지는 자신이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는 지조 있는 사내인척하며 소용녀를 감동시키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계획대로 혼례식을 강제 진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