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끝내고 소방서로 돌아온 한 소방관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항상 앞장서고 모범을 보였던 사망자의 죽음에 동료들은 슬픔에 빠지지만, 사망자의 유일한 가족인 동생은 빈소에 와서 보상금을 빨리 달라며 소란을 피운다. 사망자 전신에 남겨진 타박상과 열상을 조사한 수사팀은 특별한 사망 원인을 찾지 못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지는데.... 한편, 장애인이 살해된 사건이 담긴 기밀문서를 강경희 형사에게 전달한 이재준 검사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피해자가 사망하기 직전 연락했던 강경희 형사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기밀문서와 이 검사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강형사와 한진우는 남기용 팀장에게 도움을 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