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한 비행기에서 사망한 승객들의 사망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에프와 노라는 두개골이 처참하게 깨어져 사망한 탑장 비숍의 시신을 발견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료적 격리가 불러올 경제적인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진실을 은폐하고, 항공기의 시스템 결함이 사고의 원인이라며 공식적인 발표를 서두른다. 주변의 방해에도, 사라진 대형 캐비닛의 행방과 생존자들의 심상치 않은 증상을 몰래 조사하던 에프는 일 때문에 멀어져만 가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숨기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