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들의 활약으로 형진그룹 지회장과 그의 아들 지성구를 잡아들이는 데 성공한 장검사(김원해). 사건 이후 두문불출하는 플레이어들을 뒷조사하던 그에게 하리(송승헌)이 제 발로 찾아와 믿기 힘든 제안을 해오는데... 범죄자들을 잡아들일 증거를 찾아주는 대신, 환수해낸 범죄수익 중 현금은 플레이어들이 차지하겠다는 것! 장검사는 온갖 핑계를 대며 수사를 방해해온 검찰 상부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 고민 끝에 하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의기투합한 플레이어들과 장검사가 노리는 것은 '몇백억, 몇천억을 해 처먹고도 풀려나와 떵떵거리며 사는 파렴치한들'. "시작하자, 다음 판." 그 첫 타깃은 바로 화양물산의 나원학 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