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원금하가 육역에게 입맞춤 사실을 고백하자, 육역은 기억이 나지 않으니 다시 한번 하자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입을 맞추지만 다음날 원금하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드디어 잠화대회가 열리고, 상관희, 원금하, 순우민은 나란히 대회에 참가하는데, 뜻밖에 상관희가 우승을 차지하고, 원금하는 육역이 상관희를 뽑은 줄 알고 실망한다. 한편 잠화대회 장소에 동제성이 이끄는 왜구가 쳐들어오고, 이들은 항주의 유명 인사들을 인질로 잡고 몸값을 내야 풀어주겠다고 협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