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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이 심해지자 병자들을 위한 물자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물심양면 돕는 천중. 한편 장동 김문 일가는 역병 환자들을 수구문 밖으로 버려야 한다고 역설하는데.. 백성들을 구하기 위한 최천중과 장동 김문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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