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장서원)_(가제). 다섯 번째 비밀_10년 전, 의사는 가장 아끼던 메스로 소녀의 마지막 수술을 했다. 야심만만한 외과의사 '장서원'(이정헌). 그에게는 두 가지의 보물이 있다. 그의 이니셜이 새겨진, 다이아몬드보다 견고하고, 숨소리마저 베어버릴 듯 예리한 수술용 메스 세트. 그리고 비밀스럽게 보관하고 있는 한 박스의 DVD 테입이 그 것. 그 안에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그만의 진료기록이 녹화되어 있다. 몇 년 전부터 코마 상태에 빠진 환자 '소희'에게 집착하게 되고, 오직 자신 만이 그녀를 다시 살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내일이면 문을 닫을 병원... 장서원은 '소희'를 살릴 마지막 수술을 감행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