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카무쿠라 이즈루는 자신의 재능을 고스란히 남긴 채 히나타 하지메로서의 인격과 기억을 되찾았다. 그 상태로 경비들을 돌파하고 유키조메의 시신 앞에서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였고 기적이란 것도 하면 어떻게든 되는 법이더라며 독백한다. 한 편 나에기는 토가미의 부대 일부와 미타라이가 있는 곳을 향해가던 중 미타라이에게 세뇌된 저격 부대가 일제사격을 하며 접근을 막는 바람에 그저 숨을 수 밖에 없게되는데, 반대편 낙석지대에서 나타난 코마에다의 발에 우연히 채인 돌맹이 한개가 연쇄반응을 일으켜 커다란 바위들이 일제히 굴러 떨어지며 미타라이에게 세뇌된 부대를 치워버린다. 나비효과 토가미의 말로는 카무쿠라 이즈루가 깨어난 직후 77기생 전원을 절망에서 풀어버리고 본래대로 돌아간 77기생들과 함께 토가미 일행을 도와줬다고 하는데, 이 말대로 이후 원래대로 돌아온 77기생들은 서로 협력하여 세뇌된 부대들을 제압하고 히나타와 함께 미타라이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