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과 만경, 예진, 오근, 상화 등이 왜구를 피해 숨어있는데 왜적 한 명이 허준 일행이 숨어있는 곳으로 다가온다. 상화는 다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기척을 내며 다른 쪽으로 도망 치다가 왜구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상화의 희생으로 허준 일행은 왜적을 따돌리고 무사히 강을 건너 평양성까지 간다. 한편, 겸이와 다희는 고생 끝에 평양성에 도착해 허준을 찾는다. 도지가 다희를 발견하고 '허준은 내의원 서고에 의서를 짊어지고 어가를 따른다고 하고 끝내 나타나질 않아 도망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하자 다희는 놀라서 휘청거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