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하는 지명의 친구가 부인될 사람이라며 세련된 디자이너를 인사시키고 다음날, 부부동반 모임에 가기로 되어있는 용녀는 토탈코디네이션의 디자이너인 그 여자를 찾아간다. 그 여자의 부추김에 빠져 화려한 변신을 하는 용녀. 반짝이까지 붙인 진한 화장과 쇼킹한 머리 스타일로 치장한 용녀의 출현으로 지명은 기가 막히고 당장 바꾸라며 윽박지른다. 오중을 기다리다가 영란이 병이 나서 병원에도 못나오자 찬우는 오중에게 영란의 집에 가보는 것이 예의라며 오중을 부추긴다. 옻닭사건도 있고해서 아무도 없다는 영란의 집으로 찾아간 오중. 하지만 오중을 보려는 영란의 일가친척, 사돈의 팔촌까지 집으로 찾아와 오중을 사위 대하듯하자 당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