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가판대에서 담배와 복권 5장을 산다. 한편 집에선 지명의 둘째 누님이 뇌출혈로 쓰러져 분위기 침울하다. 집에 돌아온 영규, 고모님의 소식을 듣고 조용히 분위기에 맞추는데 문득 지갑에 넣어둔 복권이 눈에 띄고 무심코 긁다 백만원짜리에 당첨된다. 초상 분위기에 영균 백만원 당첨이 눈에 아른거리고 비실비실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는데. 창훈과 의찬이 오중과 정배가 한팀이 되어 오중은 승부열에 불타 창훈, 의찬을 이기려고 애를 쓰는데 우리의 정배는 그런 오중의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오중을 실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