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주위에서 커피자판기를 한 대 구하고 병원에 세워 놓고 장사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싼 값에 좋은 의도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곧 영규는 장사에 맛을 들여 조금씩 비싸게 받고 자판기에 들어가는 생수며, 프림같은 재료를 지명네에서 몰래 가져다 쓰기 시작하고 주위사람들의 미움을 받는다. 그리고 급기야는 자판기에서 벌레가 나와 보상을 해주고 수리비가 더 많이 드는 등 영규는 눈물을 머금고 자판기를 버리기로 결심한다. 의찬이는 동네아이들 사이에서 놀 때, 항상 깍두기를 도맡아 하는 등 인기가 없어서 걱정이다. 그러던 어느날 의찬이는 호랑이 할아버지네 들어간 야구공을 꺼내는데 성공하고 아이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받들여지고 의찬이는 영웅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 힘든 노력을 한다.